생활의발견2009. 6. 19. 23:35
타임스퀘어를 지나다 위를 올려다보니 커다란 파리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.
아마 살충제 광고를 위한 디스플레이겠거니 하고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니,
엉?! 광고판 한 가운데 자동차가 매달려있다.



크라이슬러 계열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Jeep의 새 Wrangler 모델을 위한 광고판으로,
서핑 보드를 지붕에 올려 마치 파리처럼 보이게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.
그리고 'A new species from jeep'라는 카피로 광고 컨셉을 전달하고 있다.

무엇보다 내가 감탄한 것은, 저 넓은 광고판에 정작 강조되어야할 브랜드나 상품 이름은 잘 보이지 않고
크리에이티브한 면만 부각시켰다는 것과 누군가, "차를 한번 매달아 보면 어떨까?"라고 아이디어를 던졌을때,
그걸 상상만으로 여기지 않고 현실로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.

"에이~ 그거 안될거야!"하고 지레짐작으로 포기되는 일들이 우리 삶에 얼마나 많던가.



Agency: BBDO Detroit, New York
Creative Director: Robin Chrumka
Art Director: John Ohea
Copywriter: Ty Hutchinson


↓ 같은 컨셉 아래 곤충 표본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살린 Wrangler Unlimited의 매거진 광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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